컴퓨터와는 조금 거리가 멀어보이는(?) 스카이디지탈 aria pan USB 턴테이블  필드테스트입니다.


과거의 유물, 추억이 되버린 LP를 재생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LP판의 크기만큼 플레이어 역시 커야 한다는 편견을 과감하게 부수고, 간단하고 가볍게 만들어진 LP플레이어입니다.


'간단하고 가볍게'라는 표현은 다루고 있는 저를 보시던 아버지가 하신 표현으로... 듣고보니 이 제품에 딱 맞는 표현이더군요.




뽁뽁이로 포장되어 온 모습입니다. 4겹정도 감겨있었습니다. 





제품박스 전면입니다. 특색이 간결하게 나와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전원은 USB 혹은 AA건전지를 통해서 인가됩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콘센트 방식이 아닙니다. 


자체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으며, 외부 스피커로의 출력을 위해 3.5단자를 하나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MP3추출기능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제품 박스의 옆면입니다.





반대쪽면입니다. 구성품이 간략하게 나와있으며,


'바늘은 소모품 이므로 무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바늘 카트리지'는 따로 상품으로 팔리고 있으며, 링크를 걸어놓겠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2144138&cate1=149&cate2=23086&cate3=23134&cate4=23152&keyword=ARIA%20PAN





박스를 개봉하면, 스티로폼으로 둘러쌓인 제품본체와 비닐포장된 설명서가 나타납니다.






설명서 안에는 제품에 대한 설명이 (당연하지만) 적혀있으며, 제품 각 부분에 대산 간략하지만 쉽게 이해가능한 설명이 달려있습니다. 설명서의 뒷면에는 A/S를 받고 싶다면 간직해야하는=_=.. 제품보증서가 있습니다.





설명서를 걷어내면 그 밑에 USB케이블과, AUX선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AUX선은 외부 스피커(정확히는 앰프)에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선입니다.






제품 본체와 선.





집게처럼 생긴 제품의 윗 부분에 여닫이 스위치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당겨주면 가볍게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제품 윗면에는 '전원'버튼과 재생속도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별도의 재생/일시정지 등의 버튼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전원을 키면 자동적으로 판이 돌아가고 전원을 끄면 멈추는 방식입니다(과거 오디오나 앰프에 달려있던 플레이어들도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 아니면 단순히 돌거나 멈추거나만 가능했었습니다. 일시정지를 누르면 바늘이 살짝 들려진다거나 하는 것들은 엄청난 고가제품이었죠..).


옆의 재생속도 버튼은 눌러놓으면 33½의 속도, 빼놓으면 45의 속도로 재생됩니다. 보통의 LP의 경우 전자의 속도가 알맞습니다.





제품 옆면 아래에는 다이얼을 통해서 내장스피커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외부출력을 하더라도 내장스피커가 자동으로 비활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돌려서 0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제품 아랫면에서는 전원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건전지 or USB), 건전지를 넣는 공간이 있습니다.





건전지를 넣는 공간입니다.





윗뚜껑을 열면 이렇게 구성된 모습이 바로 보입니다. 





바늘의 캡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시범으로 돌아갈 LP는 비틀즈 20히트곡 모음 앨범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과거 인기 있는 가수의 LP판의 경우 임의로 수백 수천장의 복제판이 만들어졌습니다. 당연히 원본은 원본대로 표면이 계속 긁혀가면서 품질이 떨어지고, 복제판은 복제판대로 품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오리지널'의 가치가 상당히 높았고, 그래서 라디오 등의 방송을 하는 방송국에서는 노래를 내보낼 때 '방송국에 있는 오리지널 트랙입니다' 같은 멘트를 섞어넣을 정도였죠.


위 LP판은 그런 복제시대 때 나온 것 중 하나로 디지털시대에 살면서 항상 MP3나 CD등의 디지털 매체 등으로 음악을 접했던 분들에게는 그저 56Kbps 정도의 '구린 음질, 소음' 정도로 다가오실 수도 있습니다. 판이 조금 지저분한 것도 아주 작은 원인이지만요. 아래에서 직접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직접 MP3파일로 추출하는 모습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하여, USB로 연결하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뒤 LP를 재생하고 녹음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스카이디지탈 홈페이지에서 직접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kyok.co.kr/




(LP추출)Beatles - Yesterday


(녹음볼륨이 좀 작군요, 소리를 키우고 들어주세요 죄송합니다=_=)


'지지직 거린다'라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똑같은 판을 거대한 앰프에 넣으신다고 해도 비슷한 상태의 음악이 나옵니다... 이 정도 몸집으로 이 정도의 재생능력을 갖고 있는 것에 오히려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내장스피커 자체의 성능은 솔직하게 '매우 별로'입니다. 앰프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별도의 앰프와 연결하여 듣는 것이 좋습니다. 내장스피커의 활용도는 야외에 놀러 갔을 때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별도의 앰프를 사용할 경우 의외로 깜짝 놀랄만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턴테이블이 USB로 작동합니다... 기술의 발전, 변화, 접목이 어디까지 이루어지고 어디가 끝일지는 모르겠으나, 이 제품은 정말 그 용도에 맞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개인적인 의견을 붙이고 싶습니다.


솔직하게 야외에 놀러간다고 해서 LP판을 들고 가게 될 것 같진 않지만(앰프와 노트북, MP3등의 더 작고 편리한 것들이 많으니까요), 특수 목적 레크리에이션 등에서 그 활용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와 동시에 부피가 너무 커 감당할 수 없는 옛 턴테이블은 처분한 채, LP만을 소장하고 계신 분이라면 하나 갖고 있는 것도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Fenta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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